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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_ 빙의 현상으로 찾아온 여자분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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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6-09 16:51 조회2,3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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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_ 빙의 현상으로 찾아온 여자분의 사례입니다.

 

 

 

수년 전 발현되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약을 복용 중에 찾아온 여성분입니다. 가족과 함께 찾아와 점점 회복되는 시간이 있었고 최근 대화를 주고받을 정도까지 끌어올린 상태입니다. 대학을 건강하게 졸업했고 회사에 다니는 중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현되어 심해진 케이스입니다. 누구나 일터에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이 분은 매우 내성적이고 조용하면서 섬세한 기질을 타고나신 분입니다. 가족의 말에 의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면 주변과 의논을 거치지 않고 혼자만 가지고 있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30대가 지나도록 부모님께 고민 한번 털어놓지 않았고 자매와도 깊이 대화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직장에 나가서 몇 번 해고를 당했고 이직을 한 후 심적으로 고생을 많이 한 상태에서 갑자기 집안에만 있으면서 망상과 환청에 빠져들어 버려 온전한 정신으로 살 수 없을 지경까지 와 있었습니다.

 

처음 찾아왔을 때 이 여성은 사람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당시 증상은 눈은 땅만 응시한 채 멍한 표정으로 대화가 불가한 상태였습니다. 부모님 말씀에 의하면 이러한 표정으로 하루를 다 보내고 밥도 거르며 혼잣말을 몇 번씩 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딸을 살려주라며 눈시울을 붉히는데 마음이 아팠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 여성분이 부모님께 하는 유일한 말은 누가 나보고 말을 시킨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를 보내보니 우주기에 밀려 빠져나가야 할 에너지들에 하체에 집중되어 발바닥이 덜덜 떨리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분은 기를 넣어도 본인이 인지도 못 하거니와 생각도 감정도 자신이 아닌 상태에서 지배를 당하고 있기에 초창기에는 우주기를 몸 전체와 정신에 넣어 그녀를 깨우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생명력을 가진 우주의 기(에너지)가 여성분의 몸에 들어갔을 때 그녀의 반응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누워있는 상태에서 벌떡 앉아 저를 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유일하게 눈의 초점이 저를 응시했지만, 여성분의 눈 속에서 다른 이를 확인했습니다. 한참 노려보다 눈이 풀리고 다시 누워 멍한 상태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몇 날 며칠을 우주의 기에만 초점을 맞췄습니다. 어느 날은 기를 받다가 화장실에 달려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이 나오라고 해도 그들이 여기 있으라고 했어라고 소리치며 벽을 응시하고 서 있었습니다. 또 어느 날은 양손에 주먹을 쥐고 발등에 힘을 주고 웅크린 채 우주기를 거부하던 날도 있었습니다. 손과 발에 우주기가 닿는 것을 꺼렸기에 그날은 이마와 머리를 집중적으로 기를 넣었습니다. 갑자기 웃다가도 노려보다가 다시 멍한 표정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했던 날들이었습니다.

 

시간이 한 달 지났을까 여성분의 아버지가 급하게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 딸이 말을 한다고. 갑자기 대화가 된다고. 하지만 다시 그 표정으로 돌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데리고 왔을 때 대화를 했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너를 멈추게 하는 것인지 물었을 때 대답은, 나는 그동안 선생님, 아버지, 동생이 말 거는 거 다 듣고 있었고 대답할 수 없었다고. 말하고 싶어도 몸이 통제가 안 되었다고. 막연한 이미지와 생각들이 갑자기 생기는데 여기에 집중하면 달콤하고 빠져들수록 재미있고 신기한 세계가 펼쳐진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아직 완전하게 치유된 것이 아니기에 이 대답을 하곤 다시 공상으로 들어간 것처럼 표정도 눈도 풀려버렸습니다. 다시 말을 걸어도 또 멍한 표정으로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 여성분이 표현한 생각들은 현실과 괴리된 망상이 분명하며 영체들이 이 여성을 지배하려는 수단, 장치인 것입니다. 공상과 생각은 우리에게 아이디어와 참신함을 주지만 자기 생각이 아닌 영적 에너지들이 주는 암시 또는 최면은 위험한 것입니다. 즉 이 여성은 자신이 느꼈던 신기한 세계가 현실이 아님을 깨달아야 하고 자신이 아닌 내면에 자리를 잡은 영체들이 실상은 자신의 생명과 자아를 모두 갉아먹는 존재임을 알아야 그 세계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여성분의 의지와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시급한 것은 영체들의 에너지들을 정신과 몸에서 분리해야 함에도 여성분이 놓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도통 놓지 않으려 하며 그 존재들을 의지하고 있기에 우주기를 보내면서 이 여성이 스스로 만들어 놓은 의식 차원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들어가 보니 그 차원은 자신을 스스로 지키고자 만들어 놓은 울타리이자 방어막이었지만 결국 자신을 잡아버리는 덫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울타리를 악한 에너지들이 이용한 것입니다. 여기서 그녀가 빠져나오고 영적 존재들을 빼냄으로써 그녀는 회복될 것임을 직감했습니다. 이 여성분처럼 비슷한 케이스의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다들 영적 에너지들의 질적인 수준이 모두 하나같이 다르지만, 공통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차원, 에너지 덩어리들이 사람에게 해롭게 작용하는 존재들에게 문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분류되어 치유하러 찾아옵니다. 지금 이 여성분은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고 있고 자신의 생각을 예전처럼 다스리고 통제할 수 있습니다. 우주기에너지를 받아들이며 기수련중에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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