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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접(鬼接)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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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7-08 15:40 조회1,7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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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접(鬼接) 현상

 





  귀접(鬼接)이란 글자 그대로 귀신(영)과의 교접(交接)을 뜻합니다.


  꿈속에서 어떤 남자를 만나거나 여자를 만나 성행위를 했는데 너무 생생하고 좋아서 깨어나기가 싫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도 착실한 분이라 모범적이고 나무랄 데 없는 직장인이자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에게 언제부터인가 자려고 스탠드를 끄려 침대 모서리에 고개를 돌리면 어떤 여자가 잠복한 도둑처럼 숨어서 자신을 바라보다가 이불속으로 슬며시 들어오는데 촉감이 생생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약혼한 상대가 있어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꿈인데 뭐 어때 하고 밤새어 다음날 지각을 하곤 했습니다. 아침에 아들이 방에서 나오지 않자 이상한 생각이 든 모친이 슬며시 방안을 들여다보니 아들 혼자 허공을 감싸 안고 일인극을 하듯 뒹구는 게 가관이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친이 하도 답답하니까 저를 찾아왔기에 차분히 귀접 현상이 생기는 상황을 설명해드렸습니다. 앞서 예시처럼 귀접은 말 그대로 영과 성교를 하는 행위입니다. 실제 느낌으로 오는 것이기에 사람은 진짜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냐면 가위눌림과 같은 증상이 생기는 시점에 영의기운이 접하여져 생기는 현상으로 남자에겐 여자귀신이, 여자에겐 남자귀신이 붙을 수 있습니다.


  몇년전에 찾아온 독신여성은 이혼하고 혼자 사는데 우연히 경험한 귀접 현상을 계기로 상담하는 내 낸 귀접에 대한 예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망자의 세상을 조금이라도 의식하는 순간 영의 기운이 달려들어 성행위를 유도하는 것인데 이 여성은 사실을 모르고 큰 착각에 빠진 경우입니다. 사람에게 이런 현상을 주는, 이런 빙의현상을 경험케 하는 영의 기운이란 그 영가가 살았던 날의 쾌감을 잊지 못하고 죽어서도 하고 싶어 산 사람에게 덤비니 그 영가가 어떻게 세상을 살아왔는지 대충 짐작이 갈 겁니다. 살아있을 때도 죽어있을 때도 쾌락을 탐해 그에 한 맺힌 망령이 되었을지 한심한 생각이 안들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생을 마감하면 살았을 당시의 관계를 모두 접고 명부에 들어가는게 정상인데 망자가 구첨의 원칙을 무시하고 법규를 어기는 것이 옳은 행위일까요. 마치 전쟁터에 나간 군인이 군법을 어기고 무단이탈하여 마을에 들어가 부녀자를 탐하는 짓과 다를 게 없다고 봅니다. 이러한 영가들을 사별한 남편 또는 부인으로 착각하고 귀접 현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바른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몇 년 전 고등학생의 상담 중, 자신에게 새벽마다 낯선 여자가 찾아와 귀접 현상을 겪었는데 그 이후 멍하니 기진맥진하여 학교에서 성적이 하향되고 기운이 없어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서로 대화도 나누고 나중에 결혼하자는 얘기도 나누었다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이 정도면 귀접의 중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귀접현상의 실체를 정확하게 아시고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 가족이 있으시거나 주변인이 겪는다면 하루 속이 원상복귀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영가가 자신이 받아들여야 할 세계를 가지 않고 세상에 남아 산자에게 색욕으로 덤비는 것도 문제지만 이에 무방비 상태로 즐기는 사람이 과연 제대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을 습으로 삼아버리면 매우 나쁜 습관이 될 것입니다. 우주의 기 수련원에서는 영의 힘으로 빙의현상을 겪거나 위처럼 귀접을 못 끊어 힘든 분들 모두에게 성의를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우주의기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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