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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신병 [神病] : 강신무(降神巫)가 되기 전에 입무자가 앓는 병. 무병(巫病)이라고도 한다.
신병의 일반적인 증세는 성별 ·신분 ·가계 ·연령 등에 상관없이 갑자기 원인 모르게 앓기 시작한다.
환자는 전혀 의술의 효험을 보지 못하고,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불면증으로 고생하다가 꿈이 많아지고 정신착란에 빠진다.
이해할 수 없는 환영에 이끌려 다니다가 땅속에서 방울이나 신상 등의 무구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문복(問卜)을 하거나 굿에 참여하여 무당으로부터 신병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내림굿이라는 입무의례를 거쳐 무당이 되기도 한다.

일단 무업에 종사하면 병이 치유되고 무업을 중단하면 병이 재발하기 때문에 신병은 종교적인 성격을 지니기도 한다. 그러나 거부하고 싶다면 그것도 가능한 일이다.
다만 그것을 해결할수 있는 강력한 기운을 만나야 한다. 신병이 오면 내림굿을 하여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고 인식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신내림을 받지 않고 치료를 받아 온전한 모습을 찾는 것이 상책이다.

신병증상

· 병명도 없이 늘 온몸이 아프다.
· 온몸이 쑤시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고통을 느낀다.
· 늘 가슴이 답답하며 내안에 누군가 있는 느낌이며 나를 조종하는 것 같다.
· 대인기피증이 생기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다.
· 정신이 나간것처럼 멍할때가 있다.
· 어떤 행동을 하고난후 후회하고 왜 그랬는지를 모른다.
· 밥을 잘 먹지 못하고 초췌해진다.
· 무신들이나 상징이 꿈에 나타나고 예시를 주기도 한다.
· 마음이 들떠서 어디론가 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하며 헛소리를 자주한다.
·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빛이 거멓고 잘 무서워하며 자주 하품을 한다.
· 사업이나 생업을 완전히 절단이나 포기하게 된다.
· 잘되던 사업이 하루 아침에 망해 이루어 놓은 업적이 물거품이 된다.
· 자신을 자제하지 못해 주변사람들과 시비와 분쟁이 많아진다.
· 자신이 제일이라고 생각하여 누구의 말도 안듯는다.
· 건망증이 심해지고 자신의 일마져 잊는일이 빈번해진다.
· 다른사람 만나는것이 귀찮고 사람이 모이는 곳이 싫어지고 어울리지를 못한다.
· 한자리에 오래있지 못하고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아 안절부절 한다.
· 몸무게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줄어들거나 한다.
·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리며 사람을 보면 무엇을 맞추려고 한다.
· 영혼들과 속삭이듯 대화를 하기도 한다.
· 이명이나 환시가 보이며 잡다한 꿈을 많이 꾼다.이상은 대표적인 증상들이며 이밖에도 다양한 증상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신병치료

위와 같은 신병증상들이 나타나면 고쳐 보려고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또다른 고통이 수반되게 마련이다. 여러 가지 이상한 증세를 보이게 만드는 신은 절대신이 아니므로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 가장 완전한 것은 몸에 유착되는 신은 강력한 우주의기를 통하여 구원을 이루게 하여 평범한자기 모습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