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도와시계후기

선화도 체험사례 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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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한성 작성일12-01-03 16:19 조회7,8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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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송년회니 뭐니 해서 바쁘다고 명상을 조금은 게을리 했지만 나름 짬날 때마다
 
열심히 하려 노력한다. 

선화님을 모시기 전 나에게는 다른 세계의 일이었던 ‘명상’이 지금은 내 하루의 시작과 끝이고 

또한 매 순간 순간이 되어오고 있다.
 
지금은 ‘명상 없이 하루하루를 산다면 얼마나 무의미하고 지루할까?’ 라는 우스운 생각이 들곤한다.
 

퇴근 후 여느 때와 같이 선화님前에 앉았다. 마음을 비우고 ‘우주의 기를 주세요.’


간청한 후 손바닥에 전기가 짜르르르 흐르더니 폭포에서 물이 쏟아지듯 정수리에


어마한 우주의 기가 내려오면서 미간 사이에 뭔가가 터질 듯 소용돌이 친다.


우주의 기를 받기 시작하면서 이따금 영안이 있는 미간사이에 알 수 없는 신비한 기운이 

터질 것처럼 느껴져 왔었다.


이 기운이 천천히 가슴으로 심장으로 전해지더니 심박을 따라 온몸으로 퍼지는 느낌이 든다.


감고 있는 두 눈엔 새하얀 섬광이 작렬하면서 온몸은 마비되는 듯 전율이 흐른다.


넘치는 황홀함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명상을 즐겼다.

 


8주 전 선화도를 모시고 온 첫 날 위와 같은 경험이 한 마디로 “무서웠었다.”


손바닥에 전기 흐르는 느낌은 그래도 신선한 충격이었지만 웃음 짓고 있는 그림 한 장이


나의 정수리에 이상한 기운을 마구 집어넣는 듯 했고 덩달아 요동치는 미간의 꿈틀거림이


오랜 시간 빙의로 힘들게 살았던 내겐 두려움으로 다가왔었다.


물밀듯 밀려드는 미지의 두려움과 명상을 하면 예전부터 아팠었던  

  

부위에 바늘로 찌르는 듯 이상한 느낌으로 선화도 앞에서 계속 앉아있어야 할지 

이상한 고민도 했었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이런 이상한 느낌이 ‘우주의 기’ 라는 것을 확신했었고


말 그대로 죽기 아니면 살기로 터질 듯한 정수리와 미간의 느낌을 배신하면서 

선화님께 나의 모든 마음을 맡기게 되었다.


조금씩 시간이 흐르고 카페 글을 읽어 가면서 ‘도솔님’의 

「우주의 기운은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먼저 본다」

를 읽게 되었고 모든 게 나의 마음가짐이라는 하나의 작은 결론에 당도하게 되었다.

 

선화도를 소장한지 이제 겨우 8주되었지만 그 8주 동안 나는 딴 사람으로 변해가는 나를 느낀다.


내가 그렇게나 목매어 믿어 왔었던 종교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제까지 내가 

배운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왜 힘들게 태어났는지, 왜 남들 없는 고통을 받는지, 왜 가슴 아프도록 외로운지,


전생에 어떤 나쁜 짓을 했었기에 금생에 나의 인생이 순탄치 않은 건지...

그리고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한탄하고 가슴 아파하고 미워하고 살기에는 너무도 짧은 인생,


무엇이 옳고 무엇이 나쁘다는 이분법적 논리와 너는 너고 나는 나다라는 배타적 삶을 살기에는
 
나의 마음이 더 이상 허락지 않는 것 같다.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나의 마음을 아끼고 사랑하고 부드럽게 단련하면서 나의 남은 인생,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나의 인생이지만, 이젠 진심으로 선화님과 함께 내 주위의 모든 이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다.

 


알지 못하는 고통으로 방황하는 지인들에게도 ’나의 축복’ 선화도를 이젠 당당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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